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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람뿌 작성일21-11-25 12:17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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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선우(20, 181cm)에게 11월 24일은 잊지 못할 하루가 됐다.


아산 우리은행은 24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 86-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우리은행은 6승 3패, 공동 2위에 도약하며 상위권 경쟁에 재진입했다.

우리은행은 경기 내내 단 한 차례 리드도 내주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완승을 거뒀다. 17-14로 1쿼터를 시작한 우리은행은 2쿼터 막판 42-24, 18점 차이로 달아났다. BNK에게 좀처럼 추격의 틈을 주지 않은 우리은행은 3쿼터 시작과 함께 김정은과 김소니아의 연속 득점으로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3쿼터 종료 7분 42초를 남기고 김정은의 3점슛으로 50-25, 더블스코어 격차를 만들어내며 승리를 사실상 확정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이틀 뒤 청주 KB 전을 대비해 대부분 주전멤버를 빼고 그동안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을 내보냈다. 방보람, 김은선, 편선우 등이 코트를 밟은 가운데 이중에서 2년차 편선우는 남은 시간 동안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해 의미 있는 활약상을 남겼다.

편선우는 지난 2020-2021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전체 5순위에 지명된 신인 선수다. 하지만 그는 신입선수선발회 당시 트라이아웃 무대에서 무릎 전방십자인대으로 수술대에 올라 데뷔 시즌에 단 1경기도 뛰지 못했다. 1년 여간 재활에 매달렸던 그는 지난 10월 30일 BNK와 경기에서 프로 데뷔 경기를 치렀다. 이날 두 번째 경기에 나선 것이다.

데뷔 경기에서는 점퍼를 실패해 첫 득점을 올리지 못했던 편선우는 이날 2분 7초를 남기고 자유투 라인 근처에서 점퍼를 성공시켰다. 편선우의 첫 득점인 걸 아는 우리은행 벤치는 어느 때보다 뜨겁게 환호하며 축하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공격에서 편선우는 바스켓카운트 득점을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편선우는 이날 3분 59초 동안 5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이전 경기에도 뛰게 할 수 있었지만, 내가 불안한 게 있었다"면서 "몸놀림이 나쁘지 않았다. 겁내지 않고 자기 할 거를 다 해줬다고 생각한다.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않지만 언젠가 갖고 있는 능력을 보여줄 선수다"라고 편선우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홀짝게임



경기종료 후 전화 인터뷰에서 편선우는 "처음에 들어갈 때는 궂은일만 열심히 하고 나오자라는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득점까지 기대는 안 했다. (데뷔 첫 득점) 아직도 꿈만 같다. 정신 없이 후루룩 시간이 지나간 것 같다"라는 데뷔 첫 득점을 올린 소감을 밝혔다.파워볼게임

벤치에 있는 언니들의 축하를 받은 기분이 어떻냐고 묻자 "사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언니들이 벤치에서 환호해준지도 모르고 있었다. 경기 끝나고 영상을 보니 언니들이 크게 환호성을 지르며 내가 득점한 걸 좋아해줬다. 언니들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파워볼게임

재활로 인고의 시간을 보냈던 편선우에게 올 시즌은 사실상 첫 시즌이나 다름 없다. 고된 재활 과정을 돌이켜 본 편선우는 "사실 이렇게 큰 부상을 당한 건 처음이라 두려움이 컸다. 재활하면서도 '아 내가 코트를 밟아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많았다. 그래도 꿋꿋이 잘 견디다 보니까 다시 돌아오더라. 나와 똑같이 십자인대를 다쳤던 언니들께서도 무서워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지라는 조언을 많이 해주셨다"라고 말했다.파워사다리

우리은행 팀 구성상 백업 뎁스가 얇다. 특히 김소니아, 최이샘 등 주축 빅맨들의 뒤를 받쳐줄 빅맨 자원이 부족하다. 편선우와 방보람 등은 이들의 백업 빅맨으로 성장해야 한다.파워사다리

편선우는 "부상으로 뒤늦게 데뷔를 했지만, 남들이 봤을 때 '아 쟤가 드래프트에서 괜히 뽑힌 게 아니구나'라는 평가가 나오게끔 더 잘하고 싶다. 득점이면 득점, 리바운드면 리바운드, 수비면 수비 등 뭐 하나라도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자신의 목표를 전했다.파워볼사이트

신인은 경기를 치르며 성장한다. 편선우도 이날 경기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하며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 무엇보다 부상 트라우마를 떨쳐내고 건강하게 코트를 누볐다는 점에서 편선우에게 큰 의미가 있었던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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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_WKBL 제공

#영상_배승열 기자



점프볼 / 서호민 기자 syb2233in@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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